1. 책 소개
- 책 제목 : 인생을 바꾸는 생각정리 스킬 : 당신의 생각을 정리해 드립니다.
- 저자 : 복주환
-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 출판일 : 2021년 03월 16일
- 카테고리 : 자기 계발
2. 생각을 정리하는 방식 : 서술식, 개조식, 도해식
생각을 정리하는 방식은 크게 서술식, 개조식, 도해식으로 나뉜다. '서술식'은 줄글 형태로 정리된 교과서처럼 내용을 자세하게 풀어쓰는 방식이다. '개조식'은 교과서의 핵심을 요약해 둔 참고서처럼 목차 형태로 핵심키워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방식이다. '도해식'은 선생님이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칠판에 그려주는 그림이나 도표처럼, 내용을 문자가 아닌 간단한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생각정리를 잘하려면 이 3가지 방식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을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서술식 : 글을 풀어쓰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한다. 서술식의 장점은 많은 양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서술식으로 문장을 만들다 보면 불필요한 수식어에 집중하게 된다. 같은 내용이 중복되거나 중요한 내용이 누락되는 경우도 많다. 또 서술식으로 정리된 글을 읽다 보면 핵심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하기 어렵다.
개조식 : 책 목차처럼 요저만 간추려서 정리하는 것이다. 불필요한 조사, 접속사, 접미어, 형용사 등을 최대한 빼고 간단하게 핵심만 적는다. 개조식의 장점은 목차 형태라서 정보의 우선순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요점만 적혀 있어서 이해하거나 설명하기가 쉽다. 따라서 교과서를 바탕으로 노트 필기를 할 때, 회사에서 보고서나 기획서 같은 비즈니스 문서를 작성할 때, 어떤 글을 쓰기 전 글의 구성과 논리 구조를 설계할 때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단점은 요약에 요약을 거쳐 축약본만 남게 된다는 점이다. 요약은 원본이 있을 때 의미가 있다. 원본에 자세한 내용이 있고, 요약에는 요점만 남아 있다. 원본이 없을 경우 해석과 논란의 여지를 남기는 모호함이 발생한다. 또 생략이 많으면 문맥이 자연스럽지 않고 단절되기도 한다. 자세한 정보를 얻기도 힘들다.
도해식 : 도해식은 그림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방식이다. 도해식으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은 간단하게 원이나 네모 또는 '졸라맨' 같은 형태로 인물을 표현하는 것이다. 도해식 생각정리의 장점은 복잡한 내용도 간단한 그림으로 정리해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그림을 그리면서 정리하면 정보의 핵심을 빠르게 요약할 수 있고, 상대방에게 그림을 그려가면서 설명하면 소통도 잘된다. 단점은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부담이 된다는 점이다.
3. 원페이지 : 워라밸 생각정리스킬
'워라밸 생각정리스킬'은 종이 한 장으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신박한' 생각정리스킬이다. 앞면에는 일과 삶에 대한 생각들을 균형 있게 정리한다. 뒷면에는 행동계획을 7 스텝 프로세스로 만든다. 생각을 행동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생각정리법이다.
1단계 : 준비하기
A4 사이즈의 종이 한 장과 펜을 준비한다. 눈에 보이지 않고 금방 사라질 수 있는 생각을 '시각화'하기 위해서다.
2단계 : 종이접기
'워라밸 생각정리스킬'은 표의 빈칸을 활용해 생각을 정리하는 기법이다. 칸을 만들기 위해 A4용지를 반으로 총 다섯 번 접는다. 그러면 4X8, 즉 32칸이 나온다. 3단계부터 7단계 까지는 '종이앞면'의 빈칸을 활용해 생각정리를 하고, 8단계부터 10단계까지는 '종이뒷면'을 활용해 생각정리를 한다.
3단계 : (앞면) 생각 나열하기
먼저 종이 앞면에 생각을 정리해본다. 생각정리는 나열, 분류, 배열의 흐름으로 진행한다. 먼저 '나열'이다. 머릿속에 어떤 생각들이 있는지 종이의 빈칸에 나열해 본다. 왼쪽의 16칸에는 업무와 관련된 생각을 적고, 오른쪽의 16칸에는 일상과 관련된 생각을 적는다. 최대한 많이 적는 것을 목표로 하되, 모두 채울 필요는 없다. 보이지 않는 생각들을 끄집어내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스트레스가 풀릴 것이다. 생각들을 종이에 쓰다 보면 알 수 없는 생각의 정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그러면 불안이 상당 부분 줄어 든다. 생각정리의 시작은 머리로만 하는 게 아니라, 손으로 기록하고 동시에 눈으로 보면서 하는 것이다.
4단계 : (앞면) 생각 분류하기
이제 나열된 생각들을 '분류'한다. 분류는 기준을 정해 끼리끼리 묶는 것이다. '해야 하는 일', '하고 싶은 일', '고민', '아이디어' 등으로 분류하면 된다. 그러면 나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들이 있는지 한눈에 보인다. 이렇게 분류과정을 통해 머릿속 생각을 분석할 수도 있다.
5단계 : (앞면) 불필요한 생각 버리기
생각을 분류하는 과정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 이나 '불필요한 생각'은 과감하게 X 표시를 하며 지워나간다. 이 단계는 생각정리에서 정말 중요한 과정이다. 불필요한 생각들을 지워가면서 집중해야 하는 일,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된다. 우리에게는 시간, 사람, 자본 등 주어진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 한정된 자원으로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생각을 내려놓아야 한다.
6단계 : (앞면) 우선순위 정하기
'배열'을 한다. 불팔요한 생각을 다 버렸다면, 종이에는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만 남았을 것이다. 그 일들에 번호를 중요한 순서대로 우선순위를 매겨본다. 이렇게 번호를 매기는 것만으로도 나의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집중해야 할 것들이 정해진다. 나에게 주어진 한정된 자원을 어디에 얼마나 투입하고, 어떤 일부터 실천에 옮겨야 할지 보다 쉽게 결정할 수 있다.
7단계 : (앞면) 이유와 책임자와 소요시간 적기
남은 생각들에 번호를 매겨 우선순위를 정했다면 그 일을 왜 하고 싶은지 '이유'를 적고, 누가 '책임'을 지고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낼지 '기간을' 적는다. 책임자와 소요시간을 적으면 당장 언제부터 실행에 옮겨야 할지 생각하게 되고, 생각이 곧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책임자와 소요시간이 정해지지 않으면 일이 흐지부지되기 쉽다. 일은 주어진 시간 속에서 사람이 하는 것이다. 일을 잘 진행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누가 언제 하는지 명확하게 적어야 한다.
8단계 : (뒷면) 종이를 뒤집어 7스텝 프로세스 세우기
이유를 모두 적었다면 이제 종이를 뒤집는다. 그러면 종이 뒷면 역시 다시 4X8이 되어, 32칸짜리 빈 종이가 나온다. 여기에 앞면에 적은 생각들 중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이나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실행할지 프로세스를 세운다. 이 단계가 중요한 이유는 해야 하는 일이나 하고 싶은 일을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현되도록 하려면 어떤 행동을 어떻게 이어나갈지,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먼저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복잡한 일도 대부분 7 스텝(단계) 내에서 프로세스가 세워진다. 7 스텝으로 나누면 일의 흐름이 한눈에 보인다. 그리고 일은 쪼개면 쪼갤수록 단순해진다. 1 스텝에는 일의 시작을 적고, 7 스텝에는 마지막 결과를 적으면 된다. 2~6 스텝에는 7 스텝까지 가기 위한 방법을 시간 순으로 적는다. 이렇게 스텝을 나눠놓으면, 일을 진행할 때 어느 스텝에서 막히게 되는지, 즉 어디에서 '병목현상'이 일어나는지 파악할 수 있다. 그러면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해결이 가능해진다.
9단계 : (뒷면) 7스텝의 소요시간과 책임자 적기
각 스텝마다 가운데 키워드를 중심으로 상단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지, 하단에는 누가 이 일을 책임질 것인지 적는다. 모든 일은 시간 속에서 이뤄진다. 일을 잘 진행하기 위해서는 각 스텝마다 소요시간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각 스텝의 소요시간을 모두 더하면 그 일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총 소요시간이 된다. 스텝마다 책임자를 적어두면 일의 주체가 명확해진다.
10단계 : 잘 보이는 곳에 붙이고 실행에 옮기기
지금까지 정리한 내용을 내가 자주 볼 수 있는 곳에 붙인다. 인간은 눈에 보여야만 기억한다. 해야 할 일이라도 리마인드 시켜주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기억에서 사라져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