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소개
- 책 제목 : 말하기와 글쓰기를 동시에 잡는 법 : 생각정리 스피치
- 저자 : 복주환
- 출판사 : 천그루숲
- 출판일 : 2023년 05월 20일
- 카테고리 : 자기 계발
2. 말을 잘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
말을 잘하고 싶다면 말 잘하는 사람들을 교재로 삼아야 한다.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논리로 이야기하는지, 특성이 무엇인지 대본을 보며 분석하여 내 것으로 만들 줄 알아야 한다. 그 방법이 바로 '스타강사들의 대본을 교과서 삼아 연구하기'다. 논리를 분석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면 스타강사처럼 말을 잘할 수 있게 된다. 멘트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구성을 분석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분석은 나누고 쪼갠다는 의미이다. 스타강사의 생각을 나누고 쪼갠 뒤 감쪽같이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스타강사들의 스피치 패턴 분석은 5단계로 나누어진다.
1단계 : 교과서로 삼을만한 스피치 영상 찾기
내가 분석하고 싶은 스피치 영상을 검색을 해야 한다. 평소 좋아하던 스타강사나 닮고 싶은 강연가의 스피치 영상을 찾는다. 한 사람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분석해 보고, 또 여러 사람들의 스피치를 분석해야 한다.
2단계 : 인내심을 가지고 스피치 내용 녹취하기
스피치 분석을 한다고 하면 강연자의 말을 듣고 머리로 하는 것이라고 착각할 수 있는데 분석은 머리가 아니라 손으로 하는 것이다. 말을 글로 옮긴 후 글을 보면서 분석해야 한다. 스피치 대본을 분석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녹취다. 녹취란, 말을 타이핑 쳐서 글로 옮기는 작업이다. 녹취를 할 때 필요한 건 인내심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비효율적으로 보이지만 녹취를 하기 위해 말을 반복해 듣다 보면 '듣는 귀'가 생긴다. 말을 잘하려면 우선 잘 들어야 하는데 녹취를 하는 과정에서 경청의 힘이 길러진다. 녹취를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재생속도를 2배 이상 느리게 하면 타이핑하는데 도움이 된다. 타이핑할 때 가급적이면 연사의 말을 그대로 녹취하면 좋다. 요약해서 녹취하다 보면 연사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분석할 수 없다. 녹취를 할 때는 연사의 말뿐만 아니라 '청중 웃음', '청중 놀람'과 같이 청중의 반응을 함께 넣어주면 대본을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된다.
3단계 : 스피치 논리와 패턴 분석하기
녹취를 마쳤다면 글을 보며 생각의 논리와 패턴을 분석해야 한다. 분석을 할 때는 단락마다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왜 이러한 메시지가 나왔는지 의도를 찾고, 어떤 논리구조로 대본을 만들었는지 분석한다. 분석에서 중요한 것은 자세다. 그들의 논리와 패턴이 분석될 때까지 파고들어야 한다.
4단계 : 논리와 패턴을 내 것으로 재구성하기
분석한 스타강사의 논리를 내 것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다. 뼈대는 남기고 내용만 바꾼다. 티 나지 않게 단어를 바꿔보는 것이다. 놀랍게도 스타강사가 말했을 때 감동하는 타이밍에 내가 말해도 청중은 감동하고, 스타강사가 말했을 때 박수받는 타이미이에 내가 말해도 박수를 받게 된다.
5단계 : 패턴 뒤섞기
여러 가지 방식으로 여러 강사들의 패턴을 분석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 본다. 한 명의 논리를 가지고 말하면 그 연사를 모방하는 게 되지만 수많은 연사들의 패턴을 뒤섞으면 나만의 스타일로 새로운 스피치가 탄생하는 것이다. 창작은 뒤섞는 데서 생기는 것이다.
3. 스피치를 감동적으로 마무리하는 3가지 방법
첫 번째 : 내용을 요약한다.
스피치 내용을 청중이 모두 기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16년간 기억을 연구했던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학습 후 10분쯤부터 망각이 시작되며, 1시간 뒤에는 50%, 하루 뒤에는 70%, 한 달 뒤에는 80%를 망각하게 된다.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반복학습이다. 청중이 나의 아이디어를 기억하게 만들고 싶다면 요점을 정리해줘야 한다. 요약을 잘하고 싶다면 '논리구조' 형식의 대본을 만들고 핵심만 간추려보는 훈련을 많이 해보면 좋다. 누구나 간단하게 내용을 요약하는 방법은 기억해야 할 내용에 숫자를 붙여서 말하는 것이다. 한 가지 두 가지, 세 가지 등 숫자를 붙여 내용을 말하면 청중은 '아, 이 세 가지가 중요한 거구나. 기억해야지'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한다.
두 번째 : 여운을 남긴다.
좋은 스피치를 하려면 재미있게 시작해서 감동적으로 마무리하라는 말이 있다. 재미있게 시작하라는 말은 서론에 호기심을 유발하여 스피치를 듣게 만들라는 것이고, 감동적으로 마루히라는 건 여운을 남기라는 말이다. 결론부에서 논리적으로 설득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따라서 마무리 단계에서는 감성을 자극해야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결론을 잘 만들면 본론의 내용이 다소 미흡했더라도 훈훈하게 마무리된다. 여운을 남기는 방법으로는 감성적인 메시지를 스토리로 전달하거나, 명언을 인용하는 방법이 있다. 메세지를 선정할 때는 주제와 관련되거나 주제를 요약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세 번째 : 행동하게 한다.
스피치는 메시지로 청중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행위다. 마무리를 짓는 방법 중 하나는 청중들에게 실천방안을 제시함으로써 행동하게 하는 것이다. 이때에는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