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소개
- 책 제목 : 명쾌하게 생각하고 정리하고 말하는 법 생각 정리 스킬
- 저자 : 복주환
- 출판사 : 천그루
- 출판일 : 2023년 08월 30일
- 카테고리 : 자기 계발
2. 머릿속 생각을 시각화하기
생각이란 보이지 않는 두뇌활동이다. 따라서 두뇌를 이해하는 것이 생각을 시각화하는 첫걸음이다.
뇌는 크게 전두엽, 후두엽, 측두엽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 뇌의 앞쪽에 있는 전두엽은 생각하고 판단하는 기능을 하며, 기능의 특성상 '뇌의 CEO'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가 일하고 공부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이 전두엽이다. 전두엽의 가장 큰 기능은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다. 책을 읽을 때 기호일 뿐인 글자가 시각정보를 통해 전두엽으로 보내지고, 우리 뇌에서는 글의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 전두엽이 계속 자극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고의 힘이 커지게 된다. 반면 TV를 시청하거나 컴퓨터 게임을 할 때 생각의 기능을 하는 전두엽은 전혀 자극되지 않는다. 따라서 전두엽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TV를 시청하거나 독서를 할 때 그저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에서 끝내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한 번이라도 정리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다음으로는 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알아야 한다. 손은 생각을 기록하고 정리할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뒤죽박죽 엉킨 생각을 정리하고 문뜩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기록하고, 다른 사람에게 들은 말을 메모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손이다. 손은 뇌와도 관련이 있다. 대뇌의 모양은 두 손을 합쳐 놓은 것과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손은 또 한나의 두뇌라고도 불린다. 일본의 뇌 과학자 구보타기소우는 [손과 뇌]에서 손을 자주 사용하면 전두엽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손을 잘 사용한다면 전두엽의 모든 영역이 개발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인체의 뼈는 총 206개인데, 이 중 4분의 1에 달하는 54개가 양손에 있을 정도로 관절이 많아 세밀하고 다양한 작업을 하는 손의 움직임은 뇌와 풍부한 신호를 주고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생각을 정리할 때 손놀림을 사용하는 행위는 뇌와 긴밀하게 교감하는 연결고리가 된다. 뇌를 깨울 수 있는 방법은 다름 아닌 손이다. 그렇기 때문에 머릿속 생각을 손으로 시각화하고 정리하는 것이 좋다.
3. 생각정리 도구를 활용하기
생각정리연구소에서 추천하는 5가지 생각도구로는 마인드맵, 브레인스토밍, 만다라트, 로직트리, 퀘스천맵이 있다.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할 때는 '마인드맵'을 활용한다. 중심토픽을 기준으로 가지를 치면서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의를 하거나 아이디어를 발상할 때는 '브레인스토밍'을 활용하고, 목표를 세우거나 의사결정을 할 때는 '만다르트'를 활용하면 좋다. 문제를 해결하거나 논리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로직트리'를 이용하고 활용하며, 생각을 확장하거나 정리하고 싶을 때는 '퀘스천맵'을 추천한다고 한다.
5가지 생각도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날로그 도구와 디지털 도구를 이용하면 되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목적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아날로그 도구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기록하고 창의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생각을 정리할 때 손을 사용하면 두뇌를 자극하여 더 깊고 넓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아날로그 도구의 한계는 수정, 삭제, 이동의 어려움인데, 이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면 극복할 수 있다. 디지털 도구는 관련된 파일을 첨부할 수도 있고 이미지를 활용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신속하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보관했던 내용을 쉽게 검색해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도구가 고장 나거나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겨 파일이 삭제되면 복구하기가 어려워진다는 단점도 있다. 아날로그 도구든 디지털 도구든 목적은 같다. 나의 생각을 정리해 주는 도구라는 것이다. 따라서 나에게 맞는 생각정리 도구를 찾아 유연성 있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생각정리를 잘하고 싶다면 디지털 도구와 아날로그 도구를 함께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내 머릿속 생각을 정리해 줄 수 있는 생각도구를 발견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나의 삶이 스마트해지는 획기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