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소개
- 책 제목 : 악인론 - 닥치고 성공해 누구에게도 지배받지 않는 삶
- 저자 : 손수현
- 출판사 : 다산북스
- 출판일 : 2023년 02월 20일
- 카테고리 : 자기 계발
2. 악인이 늘 승리하는 이유
성공의 가장 큰 장애물인 '완벽주의'와 타인이 보내는 '평가'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중요하다. 실패하면 배움으로, 성공하면 자축으로 자신을 다스린다. '일단 시도한다.'라는 마인드를 장착하면 그때부터 능동적으로 회사 일을 주도하게 되고 끝없는 피드백으로 남들보다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하는 선순환에 접어든다. 무엇을 하든 소중한 경험을 얻음으로써 실패에서도 작은 성공을 이룬다. 이처럼 악인의 뇌는 '완벽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진 뇌이다. 남들 눈치 보지 않고 일과 삶의 당당한 주인으로 살아가면 어수선한 뇌 구조는 깔끔하게 정리되고, 완벽주의의 늪에 빠져 앞으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던 뇌는 성공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종종 악인들은 오해를 받기도 한다. 무례하고 눈치가 없다고 욕을 먹는다. 실력도 부족한데 자꾸 쓸모도 없는 아이디어를 낸다도 주변에서 흉을 본다. 너무 튀는 데다가 조직 생활에 어울리지 않는 부적응자라고 비난하는 소리도 들린다. 남들에게 잠시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을지언정 회사에서 몇 년을 보내도 배운 것 하나 없이 무능하고 무책임한 사람으로 낙인찍히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지금껏 남들 눈치를 보느라 속에 있는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외면해 왔다면, 자기 멋대로 화끈하게 무언가를 해보지 못했다면, 그런 삶이야 말로 진짜 악한 삶이다.
당신에게도 인생에서 쓸데없는 것을 남김없이 청산해 버리는 시기가 필요하다. 오로지 성공만을 향해 질주하는 '악인 모드'로 전환하는 순간이 언젠가는 찾아올 것이다.
3. 최고의 효도란 끝내 부모를 감탄하게 만드는 것이다.
악인의 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의 간섭이 내 인생을 방해하지 않게 한다' 이다. 설령 그 타인이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부모라 할지라도 이 규칙을 어겨서는 안 된다. 부모라는 가장 큰 간섭꾼들을 제쳐버리고 나면 놀랍게도 인생은 매 순간 설레고 떨리는 것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비단 부모뿐만이 아니다. 단순히 자기 위로를 받기 위해서 또는 미안한 마음에 억지로 유지하고 있는 관계가 있다면 잠시 멀어질 필요가 있다. 먼 훗날 당신의 인생이 날개를 달고 순항할 때 다시 연락해도 전혀 늦지 않다. 악인으로 질주할 준비를 마치려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잠깐 이별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진정한 효도란 행동의 주체가 부모여서는 안 된다.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여 '안심'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식은 내가 주체적으로 행동하여 부모를 '감탄'하게 만들어야 한다. '자유로운 악인'으로 살기 위해서 '부모로부터의 독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실제로 큰 성공을 거둔 저명한 사람들의 인터뷰나 성공 사례를 보면 대체로 어린 나이에 부모로부터 심리적으로 독립했음을 알 수 있다. 처음엔 불안하겠지만 '나를 챙겨줄 사람이 이제 없다'는 생각에 배수진을 치고 목숨을 걸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성공은 저절로 뒤따라온다.
자식에게서 자기 인생은 자신이 책임지고 살아가겠다고 하는 선언을 듣고서 멘탈이 무너질 부모라면, 어차피 자식을 품속에 끌어안고서 늘 불안하게 여길 것이 분명하다. 그들이 인생이 있고 나의 인생이 있는 것이다. 잠깐 상처를 몰아서 주더라도 먼 훗날 갚아나가면 된다. 부모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 그것을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를 이루려면 먼저 최소한의 경제적인 준비를 마쳐야 한다. 최소한의 경제력을 확보해야만 부모님이 모든 경제적 지원을 끊겠다고 역공해도 자기 소신을 유지할 수 있다.
4. 좋은 사람 콤플렉스 억누르기
좋은 사람 콤플렉스는 인간관계를 좋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바로 매몰비용의 오류 때문이다. 이는 자신이 그동안 투자해 온 것에 대한 미련이 남아 무언가를 끊어내지 못해 오히려 손해를 보는 현상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다. 이것이 인간관계에서도 발생하는 것이다. 좋은 사람 콤플렉스는 타인의 기억에 당신이 나쁜 사람으로 남을 확률을 때때로 높인다. 당신 스스로 타인이 당신을 평가하는 도덕적 잣대의 기준과 기대 심리를 한껏 높여버렸기 때문이다. 평소 도덕적인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에게서 높은 도덕적 기대감을 품게 만든 사람은 '기부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죄인으로 낙인찍혀 비난을 받을 수 있다. 자기 스스로 고고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다른 사람들 머릿속에 견고하게 새겼기 때문이다.
내 안의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억누를 맞대응 카드는 '당신을 믿었는데' 이다. 사람들이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이유는, 타인으로부터 호의를 얻기 위함이다. 이것을 역으로 뒤집어 이용하는 것이다. '당신이 나의 호의를 배신했다'라고 공격하면서 말이다.
'좋은 사람 콤플렉스'는 상호적이라는 데 그 해결 방법이 있다.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자 노력할수록 사람들은 우리를 무시한다. 그러면 역으로 "네가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라고 외치면 상대방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태가 될 확률이 높다. 이렇게 되면 거의 90퍼센트 이상의 확률로 상대방이 사과를 하게 된다. 잘 보이려고 하는 쪽은 상대방이 되고 나는 지켜보면서 봐줄지 말지를 결정하는 위치에 선다.